"세계 자동차 시장의 재편은 위험이자 기회입니다".
삼립산업 이충곤 회장은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도 세계 시장의 흐름에 재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한 해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는 7천만대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이 중 소비자에게 팔린 차는 5천500만대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일본의 경우 7개 회사 중 도요다, 혼다 정도가 살아남는 등 전 세계적으로 대기업들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같은 위험 요인은 또 다른 기회라고 확신했다.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이 회장은 "삼립이 지난해 영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도 수출 증대보다는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름을 알렸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는 무궁무진한 중국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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