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꼬리문 크고 작은 온정의 성금

비통함에 빠진 대구지하철 대참사의 희생자 가족을 돕기위한 크고 작은 정성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매일신문사 26일 접수분

성서공단에 입주해있는 대통령표창업체 (주)비락 조용호 사장은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족 및 부상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성금 2천만원을 본사에 기탁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내 29개 성당(중국청도교회, 서울성북성당 포함)에서 2천983만2천424원을 지난 25일 본사에 기탁한데 이어 26일 대구지방국세청(청장 이진학)과 북대구 경산 포항 김천 구미 안동 영주 경주 상주 영덕세무서에서 1천552만5천원의 성금을 본사에 맡겼고, 달서구청(구청장 황대현)과 공무원들도 "가족과 친지를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며 성금 1천80만원을 전달해왔다.

(주)대구파크호텔 호텔인터불고(대표이사 성희구), 경북광유(주〈공동대표 곽혜근 박윤경〉), 신라철강(주)과 태창철강(주〈대표이사 유재성〉) 임직원들도 각각 1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해왔다.

동성교역 조복제 사장과 제일연마공업(주) 오유인 대표이사도 각각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주)대한항공 대구지점(지점장 정영학) 임직원들이 394만원, 우경개발(주) 팔공컨트리클럽 임직원 및 경기보조원 일동 304만5천원, (주)을화 최영덕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300만원을 맡겼다.

◇사고대책본부

지식경영으로 유명한 패션·유통기업 이랜드는 26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돕기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탁했다.

이응복 이랜드 부회장은 "유가족들에게 당장의 금전적 도움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정신적 위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 정재은 회장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억원을 대구시 재해 대책본부에 전달했다.

농심그룹은 1억원의 성금을 사고대책본부에 기탁했고, 프로골퍼 박지은도 1억원의 성금을 모 방송사에 기탁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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