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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낙엽송 제재 책걸상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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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는 초등학교에 우리 나무로 만든 책상과 의자가 보급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28일 오전 대구 송현초교와 경북 봉화 물야초교.안동 풍천초교 등 전국 27개 초등학교에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1천조를 기증했다.

이번에 책상과 의자가 기증된 학교는 지난해 발생한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삼척.양양지역의 학교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남 김해지역의 학교를 포함해 시.도교육청을 통해 추천받은 학교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의 임곡초등학교와 양양의 상평초교.현성초교.대전 동명초교는 전체 학생수가 수십명 정도의 초미니 학교로 전교생이 국산목재로 만든 책상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기증한 이 책상과 의자의 나무재료는 우리 산에서 간벌한 낙엽송으로 나무결이 곱고 질감이 좋으며, 쓰면 쓸수록 나무의 멋이 살아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책상 상판은 집성재로 만들었으며 양쪽 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책상과 의자 모두 체형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해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지난해에도 전국의 10개 초등학교에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500조를 기증했다.

산림조합중앙회 경북도지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책상과 의자를 기증해 국산목재 보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산에 버려지고 있는 간벌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철재나 플래스틱 제품에 비하여 학생들의 정서순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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