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법무차관에 정상명(52)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되자 검찰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정 실장의 법무차관 임명은 강금실 법무장관이 이번 주로 예정된 검사장급 인사때 함께 하기로 하고 내정사실을 발표하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이날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측의 실수로 드러나게 됐다.
정 실장이 내정되자 검찰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법무차관에는 고검장급 인사가 임명돼 온 것이 관례였는데 정 내정자는 검사장 승진후 아직 일선 지검장도 거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검찰의 서열파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북 의성출신인 정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75년 사법시험(17회)에 합격,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대구지검 형사1, 2부장을 거쳤고 98년에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을 맡았다가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에 이어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99년 서울지검 2차장검사때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조사를 맡기도 했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로 평소 인간관계가 깊은 것도 발탁사유 중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사법연수원 시절 함께 스터디그룹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금실 법무장관은 정 내정자에 대해 "법무부 문민화 구현을 위한 실무형 인재"라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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