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 대통령 "북-미 高空대치 예견됐던 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정찰기와 북한 전투기의 충돌위기는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사건 이후 청와대에서 가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군기와 북한기간의 고공(高空) 조우는 최근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에 대한 정찰활동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상대방에 대한 강력한 위협은 유용한 협상수단이 될 수 있다"며 "나는 미국이 과잉대응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 사건과 관련 북한에 대해 공식 항의를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을 둘러싼 분쟁은 부시 대통령이 거부하고 있는 북-미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 미국과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여주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경색된 현상황을 협상으로 이끌수 있는 적절한 중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레어 총리의 중재를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이 문제는 부시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만이 풀 수 있으며, 그들이 문제 해결에 지접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이런 관점에서 나는 블레어 총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김정일 사이에 인간적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을 분명히하고, 지난 반세기동안 북-미관계를 저해해온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과 북한간에 핫라인 설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노 대통령의 정부와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 문제는 다자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수주동안 몇가지 협상안을 내놓았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해 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대선 당선 이후 지금까지 북한과 투명한 협상을 주장해왔으며,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는 한-미간의 입장차이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부시 대통령과 만나면 북한이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는 호감을 가질 상대가 아니지만, (양국)관계개선의 가능성은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겠다"고 말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DMZ 지뢰 폭발 사건의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대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부족을 비판하며, 군이 군답지 못하다고 분노...
프랑스의 재정 불안과 정치적 혼란이 겹치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이는 프랑스 채권시장 불안과 내년 대통령...
대구의 운문댐 저수율이 22.9%로 급감하며 가을 가뭄으로 인한 식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구시는 낙동강 대체 공급을 확대하고 금호강 ...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을 개척한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에게 수여되었다. 그들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 활동..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