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두류공원 성당못 수질 개선의 일환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성당못 바닥을 준설한다.
시는 지난 84년 조성된 성당못이 부영양화 현상 등으로 못바닥에 오염물이 퇴적되면서 수질이 매우 악화됐다고 보고 오염물들은 이번 준설을 통해 제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준설 후 시는 성당못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고 반도지 주변에 저습지를 조성하며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련·어리연꽃·창포·물옥잠 등 수생식물 10여종 1만7천본을 심는 등 자연친화적 수질개선 방법을 병행해, 성당못을 청정수변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준설 공사 시행에 앞서 4월 2일부터 6일간 성당못물을 빼낼 계획인데 이 때 1만여마리로 추정되는 서식 민물고기를 전량 포획해 비단잉어 등 관상어종은 두료공원관리사무소에 보관했다가 준설후 성당못에 재방류하고 참잉어 등 일반어종은 공공기관에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 청거북 등은 토종 민물고기 보호를 위해 전량 폐기해 퇴비로 쓰기로 했다.
김해용기자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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