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부터 97년말까지 MBC TV의 '장학퀴즈', 라디오의 '당신과 이 밤을' 등의 진행을 맡았던 아나운서 이현경(38)씨가 뉴질랜드에서 비즈니스 어드바이저로 변신했다고 뉴질랜드 타임스 최근호(3.28)가 전했다.
지난해 5월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씨는 경영자를 위해 인적자원 활용과 고용관계,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경영 개선 방안을 조언하는서비스 업체인 EMA에서 한국인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한국인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연회비 200달러인 회원에 가입하면 1년에 40차례가 넘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음은 물론 각종 경제정보 등을 수시로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회원은 또 고용주가 책임져야 할 내용을 담은 지침서인 '고용 A-Z'를 받고, 국내외 고용관련 판례와 고용법 변화, 고용관련 통계 등에 대한 주간 소식지 등 전문분야 간행물도 받아볼 수 있다.
이씨는 "EMA 회원 1만2천여명 중 한국인은 고작 4명뿐이지만 앞으로 많은 동포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동포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부터 법대에 입학해 공부할 예정인 이씨는 오클랜드 한국어 기독교방송(KCBA)에서 금요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방송하는 '금요 초대석'의 PD와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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