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의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의 지휘 40년 기념 갈라 콘서트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바이올린 기아 야쉬블리), 풀랑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라단조'(피아노 신소영 이은주) 등과 대구시향 초대 지휘자인 이기홍씨의 객원지휘로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을 연주한다.
이씨는 대구시향이 창단된 1964년부터 79년까지 15년 동안 상임지휘자를 맡았으며 경성대 교수를 지냈다.
지난 2002년 1월부터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조르다니아는 64년 레닌그라드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지휘하며 첫 지휘봉을 잡은 뒤, 예프게니 므라빈스키가 지휘한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지냈으며 71년에는 카라얀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후 레닌그라드 라디오 오케스트라, 사라토프 필하모닉, 하르코프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90~98년)를 지내며 널리 알려졌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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