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국가를 이끌고 가는 주도적 조직은 바로 공직사회"라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개혁을 한시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3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개혁을 열심히 추진하려고 하며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먼저 순서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사회가 성공하면 우리 개혁도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핵사태와 관련, "미국의 책임있는 사람들도 점차 대화를 강조하기 시작했고 부시 미 대통령도 여러 번 약속했다"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믿음은 하나님의 뜻이 평화라고 본다"며 "한반도에 전쟁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경제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정부는 두겹, 세겹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시행한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더불어 KBS사장 인선과정 등 최근의 인사논란을 의식, "인사를 하다보니 몇 몇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코를 다친 적도 있다"고 밝히고 "널리 인재를 모시려 노력하고 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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