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별, 풀 그리고 사람' 이라는 주제로 동아쇼핑 아트홀에서 열리는 '시노래 콘서트'는 사랑방 화롯가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정답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새모습의 시보급 운동.
15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노래로 작곡한 시를 들려주고 전통 춤사위와 함께 관련영상이 방영되면서 초대시인(서정윤)과의 대화도 곁들여지는 '시와 노래의 만남'으로 전개된다.
시노래 콘서트 탄생은 그간 대구시인들의 조그만 시낭송 공간이었던 전통찻집 '차하늘'이 건물매각으로 시낭송회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된 것. 이 행사를 주최하는 시낭송협회는 100회 시낭송 기념 및 제1회 시노래 콘서트에 대구지역 시노래 모임인 '하늘바라기'와 함께 향토시인 9명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을 기타와 대금·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반주로 콘서트를 꾸밀 예정이다.
또 무용가 권성경씨는 '천관, 그뜰에 서서'(곽홍란)의 시가 낭송되는 가운데 해금의 가락에 맞춰 한판 춤사위를 펼친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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