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답사 근거로 발간 향토문화서 충실"

"시·군 통합 이후 시사와 군사를 통합한 사료정리가 필요해 이번에 시사를 새로 편찬키로 했습니다".

경주시지(市誌)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된 백상승 경주시장은 31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32년만에 발간하는 시지는 충실한 기초자료 수집과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객관성을 유지해 경주발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모체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각종 문헌과 현장 답사를 근거로 발간하되 전문적 문장(용어)은 가급적 배제하고 알기 쉽게 편찬할 것"이라면서 "향토문화의 특성을 살린 향토문화서로 알찬 내용을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역사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항목은 사진, 삽화, 도표 등을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편찬범위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변천과정을 총망라해 수록된다"며 "경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발간될 경주시지는 경주문화원에 위탁해 2005년 6월쯤 출간될 예정이며 2천500쪽 분량에 모두 3천부를 발간, 전국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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