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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채석장 오니 하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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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개발업체가 골재 분쇄.토사 세척시설에서 발생한 무기성 오니 등을 유실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하천변 바로 옆 경사면에 야적해 두었다가 비에 수십t이 유실돼 금호강 지류를 오염시키고 있다.

(주)쌍마산업은 경산시 하양읍 대곡리 42번지에 위치한 장군산 채석장에서 건축용 쇄석 등 골재를 생산하면서 암석 분쇄.토사 세척시설에서 발생한 무기성 오니와 흙 수백t을 금호강 지류인 조산천과 2m정도 떨어진 경사면에 쌓아 두었다.

경사면에 야적해 두었던 흙과 섞인 무기성 오니 수십t이 지난달 말 내린 비에 유실돼 바로밑 조산천으로 흘러 내려 하천을 오염시켰고, 일부는 폭 4, 5m 하천 건너편 묘목밭과 논 등 300여평의 농경지를 덮쳐 매몰됐다.

이 오니 등은 3㎞ 정도 하류에 위치한 하양읍민들의 상수원 취수장인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중간중간에 퇴적돼 있다.

채석장 인근 주민 이모(43)씨 등은 "석산개발업체가 유실 방지막이나 덮개 등의 시설을 갖추지 않고 무기성오니 등을 하천 바로옆 경사면에 야적해 두었다가 이번 비에 유실돼 하천을 오염시켰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오니 등이 하천으로 유실된 사실을 경산시에 수차례 신고했으나 관련 공무원들이 소관업무를 떠넘기며 현장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안일한 대처를 성토했다.

(주)쌍마산업 관계자는 "골재와 흙을 분리하기 위해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기성 오니 일부를 흙과 섞어 복구용으로 보관해오다 비가 스며들면서 일부가 유실돼 피해가 발생했다"며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물길을 돌리거나 덮개 설치 등 유실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석장 주변 대곡.서사.도리.부호2리 주민들과 하양지역 환경관련 민간단체인 '무학그린21'(회장 김윤기)은 지난 80년부터 20년 넘게 석산개발로 분진, 진동, 소음으로 인한 고통과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며 경산시에 연장허가를 해주지 말라며 진정서를 제출하고 감사를 요청했다.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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