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을 다니다 보면 농민들이 폐비닐을 비롯해 농약봉지, PVC, 플라스틱 그릇, 생활쓰레기 등 유해물질을 논밭이나 개울가, 공터 등에서 마구 태우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마을은 집집마다 드럼통을 갖다놓고 소각하는가 하면 어떤 곳은 마을 공터를 소각장을 만들어놓고 태우고 있다.
이같은 무단소각행위가 전국적인 현상인데다 농촌주민들은 조금도 문제의식이 없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농민들은 이런 쓰레기를 태우면 일산화탄소나 유독가스가 대기로 올라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비록 알고 있다고 해도 이미 소각행위가 습관화된 상태다.
요즘 농촌에는 비닐하우스가 엄청나게 확산되면서 이에 폐비닐이 대량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이것이 재활용되는 것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내버려지거나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관계당국은 농촌 쓰레기 무단소각 행위와 투기를 단속하는데 신경을 써야 겠다.
성준근(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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