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9일 인터넷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 2명을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해 잇따라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혐의로 김모(20·안동시 정하동)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새벽2시쯤 안동시 태화동 모나이트클럽앞에서 안동지역 모여고 3년생 권모·김모양을 만나 자신의 차량에 태워 풍산읍 만운저수지와 수하동 낙동강 둔치로 납치, 성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다.
특히 경찰은 김씨가 특수강간죄로 집행유예 기간중인 점이 드러나 여죄를 추궁한 결과 지난 3월13일 오전 8시15분쯤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소재 자품못 근처에서 등교중인 초등생 박모(11)양을 납치·강간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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