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도서관 이용정보 휴대폰서비스 개통

도서 대출과 반납이 한결 쉬워지고 이용자들이 휴대통신기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서관 정보를 서비스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은 12일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을 구축, 이용자 스스로 도서 대출.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업무시간외에도 자료반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정부의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부산시립도서관, 대전 한밭도서관과 함께 RFID시스템 구축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월부터 RFID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시스템은 도서정보를 쉽게 읽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는 일종의 무선 인식 반도체 칩을 도서에 부착, 이용자가 사서의 도움없이 직접 도서 대출할 수 있고, 자가반납기를 통해 반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바코드시스템에 비해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 장서 점검 및 자료검색 속도가 빠른 한편 정상적인 대출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자료에 대해서는 경보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도서관은 소장중인 30여만권의 도서중 시범적으로 10만권에 RFID 시스템을 구축, 1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하며 점차적으로 모든 도서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앙도서관은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인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이나 PDA로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관 안내, 자료검색, 반납연기신청, 희망도서 신청.조회, 온라인 수강신청 등 도서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문헌정보과 허경자 과장은 "국내도서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RFID시스템과 모바일도서관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사서의 인력과 시간을 이용자 편의 및 다른 업무에 전환할 수 있어 도서관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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