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시지 한우로얄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12일 오전 수성구청앞에서 재건축 조합인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달 받은 교통영향평가가 건축 심의에 준하는 것"이라며 재건축조합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이종근(52.대구 시지동)씨는 "지난 3월 15일 있은 주민총회에서 아파트 주민 80% 이상이 재건축에 동의했고 교통영향평가까지 받았다"며 "재건축조합인가가 날 때까지 무기한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재건축을 반대하는 주민 20여명은 이틀 전 수성구청을 방문해 지난 4일 이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낸 조합인가신청을 반려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재건축을 놓고 주민간에 이견이 맞서고 있다.
이들은 "위원회가 추진 중인 재건축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평수보다 훨씬 넓은 평수 위주여서 영세한 조합원들의 뜻과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성구청은 "주민 80% 이상이 찬성해야 조합인가 설립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허노일 수성구청 건축주택과장은 "당초 아파트 재건축에 동의했던 주민들 중 상당수가 재건축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답변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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