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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체론' 한나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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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7일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주체론에 대해 "공무원 노사모를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순봉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개혁주체세력론은 공무원사회를 개혁파와 비개혁파로 분열시키고 전대미문의 정치 광풍(狂風)을 일으켜 나라를 끌고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을 명문화하고 있는 헌법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노 대통령이 혁신주체세력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가 어제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으나 이미 국민제안제도나 공무원제안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마당에 개혁주체세력론을 (공무원들이)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이해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이 말은 연막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공무원을 상대로 일방적인 특강을 즉시 중단하고 토론공화국을 건설하겠다는 취임초의 약속대로 듣기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총망라해 국가적 토론을 벌여야 한다"면서 "온 나라가 내우외환에 신음하는 마당에 쓸데없는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참여정부의 개혁이 이런 수준의 저급한 포퓰리즘인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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