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체육계에서 '죄인 아닌 죄인'이 돼 고개를 들지 못했던 도승회 경북도교육감이 화려하게 명예를 회복했다.
17일 경일대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선수단 해단식장. 소년체전 참가 선수단과 이들을 뒷바라지한 경기단체, 시.군체육회, 학교장, 후원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도 교육감(소년체전 단장)은 '4위 입상'을 축하하는 박수를 받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98년 8월 교육감 취임 후 도 교육감은 체육인들 앞에서 큰 소리를 내지 못했다.
매년 소년체전에서 16개 시, 도 가운데 제주도를 제치는데 만족하며 꼴찌권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전국체전에서도 경북의 성적이 나쁜 이유가 고등부의 부진 때문이란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게다가 임기동안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대구시교육감들과 비교돼 평가받는 수모까지 당했다.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더뎠지만 지난해(소체 10위, 전국체전 6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인사말을 통해 체전 참가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도 교육감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3위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도 교육감은 "체육도 좋아하고 승부욕도 강하다"고 소개하면서 "어렵게 올라선 고지를 함께 지키자"고 강조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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