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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감천댐 시추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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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부항면 일대에 건설 계획인 감천댐이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자원공사가 시추조사를 위한 건설장비를 전격 투입,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 지질조사팀은 이날 오전 지질조사 둘째 단계인 시추조사를 위해 댐 건설 예정지인 부항면 신옥리 속칭 밤소마을에 장비를 투입해 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장비 투입을 저지하는 주민들이 없어 마찰은 없었지만 경찰은 만일의 충돌 사태를 우려, 주민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주민들 반대 집회 속에서 지난 3, 4월 지질조사 첫 단계인 탄성파 탐사를 이미 끝냈다.

수자원공사측은 감천댐 건설시 부항면 주민 2천여명 중 3분의 1인 500여명은 수몰지역에, 나머지 1천500여명은 수변지역으로 각각 포함되는데, 수몰지역 주민 상당수는 최근 댐 건설에 큰 저항이 없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달초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피해 지역민 대표 등이 서로간의 마찰 해소와 대화창구 역할을 할 감천댐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댐 건설 계획이 진일보한 점, 최근 수몰 예상지역에 묘목 식재가 부쩍 늘어난 점 등에서 비롯됐다.

강희구 수자원공사 감천댐 조사팀장은 "이번 시추조사는 2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지질조사는 댐 건설 가부를 판가름할 조사 절차일 뿐 댐 건설이 결정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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