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해복구용 폐석 단가 인상 강력 요구

수해지역 하천복구사업에 사용되는 폐석 단가를 현 시가의 절반이하로 책정 설계해 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거창군의 지난해 수해피해 규모는 총 1천600억원대로 이 중 하천이 163건에 1천억원을 차지한다.

때문에 군은 견실시공을 위해 하천 제방사면에 석재업체에서 발생되는 폐석을 이용할 것을 계획한 후 소요예상물량 총 50만㎥에 대해 관내 15개 석재업체에게 납품견적을 받았다.

그 결과 14개 업체는 15t 트럭(5.66㎥ 기준)당 4만~5만원인데 비해 한 개 업체만 2만원에 견적을 제출했고, 군은 납품단가중 최저가격인 2만원을 적용 설계에 반영했다.

그러나 건설업자들은 "최저가 견적을 제출한 ㅁ기업도 부대비용을 합쳐 3만원선인데다, 생산물량도 전체 소요량의 10분의 1에 불과해 물량확보가 어렵고, 나머지 업체는 모두 4만~5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시가의 절반 이하로 책정된 설계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거창군의 이 단가는 같은 조건의 함양군 4만원, 합천군 6만원선(㎥당 1만2천원), 산청군 5만원선(㎥당 1만원) 등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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