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경숙의 업종진단-미용실

미용실 창업도 독자 창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나눌 수 있다.

프랜차이즈 경우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이 독립점보다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지만, 개별 홍보를 하지 않아도 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창업 준비=자격증이 있어야 창업할 수 있다.

직업전문학교, 복지회관, 미용학원 등에서 교육 받고 미용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자격을 따면 공중위생법 3조 규정을 참조해 시설.설비를 갖춘 뒤 시군구청에 신고해 영업허가증을 받는다.

이것과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및 신분증을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개업하면 된다.

입지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와 상가의 중간지구 등이 좋고, 특히 아파트 밀집지구가 좋다.

전통적 창업 선호 지구인 대학 앞도 목이 좋은 곳. 그러나 대학가에는 미용실이 많으므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비수기인 방학 때의 타격 정도도 고려해야 할 대상.

상가, 시내, 대학 앞 등의 가게는 20∼30평 정도 돼야 하고, 주택가는 10평 정도면 무난하다.

혼자 소규모로 운영하려 할 경우 단독주택가도 괜찮지만, 이때는 단골손님 확보에 각별히 신경 쓰야 한다.

◇영업에 대비한 주의점=창업 후엔 고객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컴퓨터를 활용한 고객관리시스템을 개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 관리)을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카드를 통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모바일 서비스 및 포인트 적립, 연중.분기중.월중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해 고객을 끌어야 한다.

업체 애호도가 높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단골고객을 통한 입소문으로 신규고객이 창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기술만 갖추면 멀리 이사 가거나 미용실이 이전하더라도 몇십년간 찾아다니는 고객이 생긴다.

특정 업소에 대한 애호도 높은 고객이 많은 업종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용실이다.

창업자가 창의력과 기술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 이를 위해서는 미용업계에서 오랜 기간 숙련된 기술을 습득할 때까지 경력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영자의 경영마인드 또한 적극적이어야 한다.

기존 고객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매출 증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실패 확률이 낮은 것이 미용업종이다.

◇유의할 점=고객관리라 하면 외부 고객만 생각하기 쉽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내부 고객'인 종업원 관리 또한 못잖게 중요하다.

미용사들의 기술 숙련도와 창의력을 높여줘야 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미용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뜻.

특히 직원들은 미용 일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확실히 보장 받기 원하므로 꿈과 비전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 꿈이 실현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능력 있는 종업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가 점포의 성패를 좌우함을 명심해야 한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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