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차안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주말 늦은 밤, 별을 천장 삼아 연인이나 가족끼리 야외 극장도 한번 찾아 볼 만하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 문을 연 야외 자동차 극장은 3곳. 산격동 유통단지 섬유제품관 옥상에 위치한 '씨네스카이'(150대)와 팔공산에 위치한 '씨네팔공'(400대), 그리고 내달 10일에 문을 여는 월드컵 경기장 옆 '씨네 월드컵'(600대)이다.
오후 7, 8시 사이에 시작되는 자동차 극장은 주말이 피크. 주로 어린 애들 탓에 영화관을 찾을 수 없는 젊은 부부나 연인들이 주 고객층. 극장 관계자들은 "자동차 극장이라고 생각하면 음침한 분위기를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며 "상영 영화 대부분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들"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극장은 개봉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되기 때문에 일반 극장과 다름 없이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에서 1만5천원 정도. 또 내달 28일부터 3일동안 야외음악당(두류공원)에서 '야외영화제'가, 8월 21일부터 10일동안은 월드컵 경기장 야외 극장에서 '영화 축제'가 열린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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