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30일부터 나왔으나 1일에도 각종 불편은 여전했다.
일부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가 시작됐다곤 하지만 대구권에서는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었다.
○...파업에도 불구하고 철도청과 국방부가 매달 1, 2회 운행하는 입영 열차는 운행됐다.
동대구역에서는 1일 오전 7시57분발 의정부행 입영열차가 정시 출발했고, 플랫폼에는 이 열차를 기다리는 젊은이들과 가족들로 붐볐다.
입영한다는 송석호(21·경산 대동)씨는 "지난 주 금요일 미리 서울로 가려고 열차표를 예매했지만 운행이 취소돼 입영 열차를 타게 됐다"면서 "그러나 입영 열차는 인터넷 예매가 안돼 어제 새벽 일찍 역까지 나와 표를 사야 했다"고 말했다.
○...150대 이상의 자동차들이 상시 복선 주차까지 해야 할 정도로 복잡했던 동대구역 공영주차장은 이용객이 절반 이하로 줄자 관리인들이 숨을 돌릴 수 있다고 파업을 반겼다.
이시형(42)씨는 "파업 기간이 마치 달콤한 휴식 시간 같다"고 했다.
○...반면 동대구역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기사들은 울상을 지었다.
한 기사는 "시내 일반 승객이 줄어 열차 승객 비중이 커졌다"며, "파업이 빨리 끝나야 우리도 먹고 살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 매표 창구원들은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한시바삐 파업이 끝나길 고대했다.
김방실씨는 "빨리 파업이 끝나 마음 편히 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철도 소화물 운송은 접수조차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꼭 탁송하려 할 경우 '면책 특약'이라 불리는 각서를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화물 도착이 늦어져도 괜찮다고 서약하라는 것이다.
장성현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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