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송암배 전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혜동(17·신성고2)이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2일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국가대표 김혜동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에 이어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전날 김혜동에 5타 뒤진 채 공동3위로 처졌던 팀 동료 김경태(17·신성고2)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이틀 합계 136타를 기록, 김혜동은 한타 차로 바싹 추격당하게 됐다.
김경태와 전날 공동3위였던 김현우(17·경기고2)도 이날 4언더파 68타로 이틀 합계 137타를 기록, 3위에 오르며 두 타차로 김혜동을 압박했으며 4위 이동환(16·경기고1)과 5위 이강모(19·경희대1)도 김혜동과 각각 3타, 5타 차밖에 나지 않아 3라운드 경기가 우승 향방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동은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이후 한차례 더 보기와 버디를 되풀이한 뒤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나머지 홀들을 파로 이어가 1언더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김경태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12번(파4), 13번(파5), 16번(파4), 17번(파4)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역전을 노리게 됐다.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선 추지영(17·남녕고2)이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나섰고 손가람(17·경산자동차고)과 박희영(16·한영외고)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2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영란(17·죽전고2)은 중코스 5번홀 145m코스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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