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수륜 초.중학교에 세균성 이질환자 발생이 늘고 있는데다 감염 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보건.학교당국이 휴업조치를 풀고 학생들을 등교토록 해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성주보건소와 교육청은 세균성 이질환자 발생후 수륜초.중학교에 내렸던 휴업조치를 3일 해제하고 학생들을 등교토록 했다.
또 지역내 학교.기관 등에 대해 다중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중지하고 인근 가천면 3개 학교에 대해서도 학교급식을 중지키로 했다.
당국은 "학생들을 가정에서 머물게 했으나 학생들이 집에서 요양치 않고 오락실.학원 등지에 돌아 다녀 오히려 전염병 전파 우려가 높고 지금까지 학교 이외의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치 않았으며 역학조사를 위해 학생들을 등교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일 이질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또 감염경로조차 파악되지 않은 마당에 서둘러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2차감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성주보건소는 동국대 임현술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이 현지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간이상수도.우물 등에 대한 소독실시 및 군내 학교 급식관계자에 대한 보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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