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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언-엉터리 관광지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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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170개국에 선수, 임원, 보도진 등 참가인원이 만 명이 넘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대구에 오면 경기에서는 서로 우열을 겨루게 되겠지만 대구 부근의 관광지 또한 찾게 될 것이다.

대구에서 관광할 곳이 많겠지만 특히 불교유적지인 동화사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사찰경내 안내간판의 영어문구가 문제점이 많아 이해하는데 어려워 안타깝다.

사찰 내의 안내간판은 보물 6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4개,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1개, 기타 3개 등 도합 14개가 있는데, 영어로 된 내용이 사전 충분한 연구검토 없이 작성되어 외국인이 이해하는데 혼란스러울 것 같다.

예를 들면 봉서루 앞 안내간판은 봉황을 Pongwhang(a majestic legendary)이라고 쓴 반면 그 뒤 대웅전 앞 안내간판에는 봉황을 Phoenixes (Bong-hwang)라고 했으니 문화재관리가 한심스럽다.

동화사는 봉황새와 오동나무의 전설이 깃든 사찰이다.

그리고 금당선원 옆 석조부도(국보 제 601호)앞 안내문은 '八角願堂形'이라고 하고 부도암 뒤 석조부도(대구시 문화재자료 제 34호) 앞 안내문은 '八角圓堂形'이라고 쓰여있으니 '願'과 '圓'은 어느 것이 맞는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닌가. 관계당국은 조속히 시정하여 올바른 이해가 되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진국록(대구시 산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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