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인라인 스케이트 단속 말도 안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는 보다 나은 대구의 환경을 위해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파리 등을 다니며 교통체계를 둘러보고 있다.

뮌헨의 'Green City'에 계시는 분들을 만나 한국의 대구는 교통체계가 잘 되어 있으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기에도 좋다고 소개했다.

8월에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보고 대구의 자유로운 길을 다녀보자며 대구를 방문하라고 초청도 했다.

그러던 중에 파리에서 대구지방경찰청이 인라인스케이트를 단속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

순간 '결국 발상의 차이가 우리를 이렇게 뒤처지게 만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대구 시민 중 최소 20만명 가량이 즐기고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인라인 스케이트에 대해 시민적 합의나 토론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한 경찰청의 결정과정과 '된다, 안된다'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침체된 대구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몰려오는 현실을 무시한 경찰청의 결정에 대구시는 왜 관여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져본다.

이곳 파리에서 길을 다니며 왜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오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무리 걸어도 힘들거나 짜증나지 않는 길,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이용하기 위한 길, 무한한 자유로움 속에 사람을 배려한 규칙 등 문화가 있는 이동의 자유로움이 이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문화에 대한 사고의 대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구의 비전은 찾기 힘들 것이다.

안재홍(대구시 삼덕3가)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