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다툼'납치 신고 비화
○…한밤중 경찰서에 납치신고 전화가 걸려와 한바탕 소동. 7일 0시26분쯤 포항시 대이동에서 정모(47.여.포항시 대이동)씨가 납치됐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와 포항 남부경찰서가 수배령을 내렸으나 결국 허위신고로 판명.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평소 동성애 관계를 맺고 있던 김모(55.여.경주시 강동면)씨와 레스토랑 앞에서 애정문제로 다투다 김씨가 자신을 승용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끌고가려 하자 마침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행인은 이를 납치로 잘못 알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정씨는 불과 20여분만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귀가해 경찰만 한바탕 소란을 피운 셈.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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