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지역과 강원도 지역 주민들에게 외지로 나가는 유일한 발이 되었던 철도. 물론 고속도로와 국도가 뻥뻥 뚫리면서 기차의 효율성은 그만큼 떨어졌다.
그리고 이제 이곳에는 매년 11월이 되면 관광객을 실은 '눈꽃 열차'가 대신 예전의 향수를 안고 달린다.
대구 출신의 소설가 김범선〈사진〉씨가 펴낸 '눈꽃 열차'는 경북선(예천-영주)과 영동선(영주-철암) 구간을 무대로 한 장편 소설이다.
철로변에는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눈꽃 열차'는 수많은 애환을 기차에 실어 보냈던 철도 승무원과 승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역사와 기차를 배경으로 실제 일어 났던 가슴아픈 사랑과 아련한 향수 등을 더듬어 내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객차 한곳에 앉아 창밖 풍경을 내다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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