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바다로...부산 바다축제 풍성

이달 들어 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이 개장한 데 이어 17일부터 맥주축제 바다축제 등이 잇따라 개최돼 본격적인 여름바다가 열린다.

부산맥주축제가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맥주축제는 국내에서 처음. 세계 유명맥주 100여종이 전시된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삼아 한여름밤 맥주바다에서 사랑과 낭만에 취할 수 있는 기회다.

또 '한여름밤의 콘서트'에선 재즈, 블루스, 레게, 발라드 등 각종 주제별 공연에 이어 이승환.이승철.한영애.강산애.안치환.김종서.윤도현 등 유명 연예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맥주캔 쌓아올리기, 불꽃놀이, 칵테일쇼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bbfest.com) 참조.

부산바다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개최된다.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개막공연.축하불꽃쇼가 마련된다.

개막공연은 재즈를 연주해 한여름 바다와 궁합을 맞춘다.

이어 바다축제의 백미인 축하불꽃쇼가 40여분간 해운대 앞바다를 수놓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한다.

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부산농악 동래야류 등 부산의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이는 전통퍼레이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과 비치패션의 시민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또 음악전문케이블 엠넷(m.net)에서 주최하는 인기가수들의 쇼킹엠콘서트, 아쿠아에어로빅과 아쿠아놀이 등을 선보이는 부산비치워크아웃, 해변영화제, 모래조각전, 심야영화 상영, 핀수영학교 윈드서핑학교 등도 마련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부산바다축제 홈페이지(festival.busan.kr) 참조.

이밖에 부산무비쇼도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관, 캐릭터쇼, 촬영현장관, 영화속 자동차관 등이 선보이는 영화 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엔터테인먼트관에서는 사운드오브뮤직, 그리스, 물랑루즈 등 역대 최고의 뮤지컬장면이 재연된다.

또 18일에는 이정현, 마야, 녹색지대 등이 출연하는 무비쇼 개막 축하콘서트가, 20일에는 영화배우 정준호의 팬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