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와 폐업으로 맞서는 사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유리섬유 제조업체인 한국오웬스코닝(김천.근로자 245명)이 지난 19일 낮 12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동청은 이 회사 노조가 지난 달 25일부터 한 달 가까이 태업의 형태로 사실상의 전면파업을 벌이자 사용자측이 이에 대응, 직장폐쇄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엔 영남금속(대구.근로자 49명)이 폐업신고를 내고 공장 문을 닫았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달 25일부터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었다.
노동청 조사 결과 영남금속은 지난 2000년 75일, 2001년 73일, 2002년 67일 등 매년 장기파업을 벌여왔으며 사용자측이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그러나 노조측은 영남금속 사용자가 '위장폐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구노동청은 올들어 대구.경북지역 노사분규가 59건을 기록, 지난해 25건보다 증가했으며 매년 장기파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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