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私立희망 58% 경산 신설中 학부모 설문

경산시내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오는 2005년도 개교 예정인 경산시 서부.백천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중학교는 사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산시내 12개 초등학교 4, 5학년 학부모 3천691명을 대상으로 서부.백천지구에 들어설 중학교와 관련, 사립중 신설에 대한 찬.반 설문 조사(본지 18일자 31면) 결과 △찬성 2천144명(58.1%) △반대 1천266명(34.3%) △무응답 281명(7.6%)으로 사립중 신설을 더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립중학교 신설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은 현재 경산시내 학군의 경산.장산.사동중(공립).경산여중(사립) 등 편중된 공립중보다는 사립중학교를 새로 설립함으로써 경쟁체제를 유도하는 것이 지역교육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사립중 설립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되는 대구로의 위장전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설문조사에 대해 도교육청에서는 '학교 설립계획에 참고한다'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 명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도의회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처리하는 '눈치보기' 설문조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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