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의 최경수(50) 사회문화조정관이 26일 국무조정실장 산하에 신설된 차관급 사회수석조정관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산출신인 최 조정관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행시 16회로 합격, 줄곧 국무조정실에서만 근무해오면서 기획.조정.심사평가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아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사회문화조정관(1급)을 맡아 정부부처내의 사회복지, 노동, 안전문제 등을 실무차원에서 총괄조정해왔다.
특히 올들어 대구지하철 사고와 사스 파문, 화물연대 파업 등 잇따라 터진 주요 현안들을 원만하게 처리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게 수석조정관으로 발탁된 주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최 조정관은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틀을 구축함으로써 양측간에 진정한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며 특히 화물연대와 같은 특수고용직의 근로자 인정문제와 비정규직과 관련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과 관련해선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규모로 참가함에 따라 지난해의 부산아시안게임과 같은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게 될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들도 지하철 참사의 충격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엑스포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관련부처와 기관 등이 협조, 홍보를 철저히 해나가는 게 남은 최대 과제"라고 설명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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