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서모(59.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씨는 지난 20일 다음날이 밝기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대구시 갈산동 모 PVC파이프 제조업체에서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에서 식당종업원 일을 하고 있던 부인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지난 2월부터 이 공장에서 일을 해 오던 서씨는 이날도 평상시처럼 원료 배합 작업을 하기 위해 공장 3층 배합기 통 위에 올라 원료를 통 안으로 쏟아 붓는 작업을 하다가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서씨가 발견된 것은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이 공장 생산부 직원 허모 대리가 원료 배합실에 들렀더니 서씨가 2층 철제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지만 서씨는 지난 28일 밤 10시40분쯤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21일 휴가를 받아 서울에 있는 부인과 함께 보내려 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월12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가 작업중 실족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 시설 설치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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