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지난 7월 25일과 31일 두차례 과장급 15명중 11명을 전보시킨데 이어 6급이하 64명을 승진 및 전보시키는 대폭 인사를 단행하자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포기하는 등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장급 가운데 최고 선임과장인 ㅅ 과장은 요직으로 알려진 총무과장 자리에 한참 후배과장이 발탁되자 26일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승진 서열에서 누락된 몇몇 전문직들은 원칙을 무시한 정실 인사라며 병가 등을 신청하고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
또 전문직이 요구되는 예방의약담당 자리에 간호조무사(보건직) 7급을 6급으로 승진 발령하면서 정식 간호사 자격을 소지하고 7급 승진이 1년 4개월이나 빠른 간호직을 승진에서 탈락시켜 원칙을 무시했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
보건직의 경우 9급 임용 2년, 8급 승진이 1년이상 빠른 모 여직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때문에 후배 남자직원에 밀려 7급 승진에서 누락되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
행정, 기획법무, 예산, 경리담당과 함께 5대 핵심부서로 꼽히는 새마을담당에 발탁된 허모(6급)씨는 승진 1년만에 새마을 담당으로 발탁되자 주위로부터 곱지 않은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개청 후 처음으로 직위공모제를 실시하면서 핵심담당인 행정담당 부서는 제외하고 기획법무, 새마을, 사회복지, 문화체육 부서만 공모제를 실시해 "한 사람도 공모제에 신청한 직원이 없었다" 며 "좁은 지역여건상 동료간의 위화감만 조장했고 실효성도 없는 공모제도 도입은 오히려 계산된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술수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인사평이 무성하다.
이 때문에 군청 해양농정과 등에는 민원인들이 찾아와도 결재할 사람이 없어 처리가 늦어지는 등 행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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