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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구U대회-北, 선수단 엔트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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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2001베이징 U대회 여자 하프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김창옥과 유도 73kg급 동메달리스트 박철수 등 88명의 선수와 임원 90명, 심판 11명 등 18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오전 판문점 남북연락관을 통해 북한 대학생체육협회 전극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10개 종목 189명의 선수 및 임원 엔트리를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대구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은 남자 선수 36명, 여자선수 52명을 출전시키는 한편 경기 임원 28명, 본부 임원 62명, 심판 11명 등으로 지난달 금강산 남북실무접촉 당시 밝혔던 200명보다는 11명이 줄어든 선수단을 파견한다.

종목별로는 여자축구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남자배구 12명, 다이빙 5명, 기계체조 10명, 리듬체조 9명, 양궁과 육상 테니스가 각 8명, 유도와 펜싱이 각 4명이다.

그러나 여자 유도선수 4명에 대한 개별 신청서를 추후 접수시킬 예정이어서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193명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구U대회 참가 북한 선수단은 당초보다 수가 줄어들었으나 북한의 역대 U대회 대표단 가운데 최대 규모다.

북한 선수들은 베이징U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김창옥과 박철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제대회 입상경력이 알려지지 않아 전력을 가늠하기 어려우나 여자축구, 여자하프마라톤, 유도 등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응원단은 당초 310명에서 306명으로 줄었고, 취재 및 카메라 기자는 19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났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종합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은 오는 17일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응원단은 18일 도착할 예정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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