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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단체장 총선 공천불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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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사퇴 행정 공백"

한나라당이 당 소속 단체장들의 내년 총선출마를 사실상 봉쇄키로 당론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최병렬 대표는 14일 열린 상임 운영위원 회의에서 "임기를 1년4개월밖에 마치지 않은 많은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중도사퇴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국민과 당, 나라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특히 "단체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광역 의원 중 단체장 보궐선거에 나설 사람이 생겨나고 기초의원 중 광역 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등 수 백회의 연쇄 선거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단체장의 사퇴시기에 따라 내년 6월에 보궐선거를 할 수도 있어 길게는 8개월 가까이 행정공백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이 문제는 당사자들이 먼저 현명한 판단을 하길 권고한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당 의사를 집약할 수도 있다"고 밝혀 소속 단체장의 총선공천을 불허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택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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