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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카메라로 포착한 곤충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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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환경스페셜'은 곤충의 생태를 다룬 특별 2부작 '곤충 이야기'편(밤 10시)을 27일과 내달 3일 방송한다.

1부는 '개미 이야기'. 미세 카메라를 이용해 개미의 탄생과 죽음을 비롯 개미들의 공동체 생활을 담는다.

여왕 개미의 결혼 비행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미 왕국. 1호 일개미의 탄생부터 무적 개미 군단이 되기까지 개미 왕국은 철저한 역할 분담과 동료 구출 작전 등 고도로 발달된 사회 조직을 이루고 살아간다.

또 지금까지 자연다큐멘터리에는 볼 수 없었던 고도털개미와 꼬리치레개미 등의 생태를 조명한다.

진딧물과 노린재를 가축처럼 부리고 단물을 얻어내는 고동털개미, 꼬리치레등개미. 파리는 물론 잠자리, 사마귀 사냥도 서슴지 않는 타고난 사냥꾼 곰개미. 또 개미들은 끊임없는 영역 싸움을 벌인다.

승리 아니면 전멸 뿐인 치열한 개미 세계의 생존 법칙이 자세히 소개된다.

한편 개미와 베짱이 우화의 진위를 가린다.

여름내 땀흘려 일했다는 개미, 여름내 그늘에서 놀다가 겨울이 되자 개미에게 양식을 꾸러 갈 수밖에 없었다는 베짱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 어린이에게 부지런한 개미를 본받자는 교훈을 주었던, 이솝 우화 속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의 진실이 공개된다.

내달 3일 방송되는 2부 '뿔소똥구리'에서는 소똥 밑 지하 세계에서 소똥을 먹고 살아가는 몸길이 2㎝ 내외의 뿔소똥구리의 생활이 방송된다.

소 방목이 줄어들고 농약 살포로 지금은 개체 위기에 처한 뿔소똥구리.

뿔소똥구리는 초원의 청소부다.

분뇨를 분해할 뿐 아니라 자연 비료를 생성하고 토양 미생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똥구리와 같은 소똥풍뎅이류, 지렁이, 땅강아지, 민며느리 등 토양 생물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골칫덩어리 소똥 문제 해결을 위해 뿔소똥구리와 애기뿔소똥구리를 100마리를 방사한 한우 고장 강원도 횡성의 한 목장을 통해 뿔소똥구리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본다.

이곳은 뿔소똥구리를 통한 청정 축사를 꿈꾸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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