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오는 26일 밤 12시까지 운송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컨테이너 및 BCT(벌크 시멘트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
다고 25일 밝혔다.
유가보조금 지급은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에서 핵심 요구사항이었다.
정부는 당초 유가 인상분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해 왔으나 지난 5월 노정합의
로 7월 인상분 부터는 전액 보전해 주기로 했었다.
정부의 이같은 초강경 조치로 정부의 업무복귀 시한까지 파업을 풀고 운송업무
에 나서지 않는 차량은 지난 7월 경유가 인상분 ℓ당 44.54원의 절반인 ℓ당 22.27
원씩의 추가 보조를 받을 수 없게된다.
지급중지 대상은 운송을 거부중인 화물연대, 비화물연대 모든 차량에 해당된다.
운송사는 운송거부 차량의 명단을 해당 시.군에 통보하게 되며 시.군에서는 3개
월단위로 지급하는 유가보조금 지급시 해당 차량들을 배제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26일 0시부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부산항과 광양항 등 시멘
트 생산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및 시멘트 수송용 차량의 통행료를 면
제할 방침이다.
면제대상은 부산항과 광양항,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및 주요 시멘트 생산
지의 지자체에서 발급한 식별표지를 부착한 차량으로 지자체에서 발급한 요금면제티
켓을 요금소에 제출하면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천안-논산 고속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
속도로가 아닌 민자고속도로는 대상에서 제외됐다.정치2부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