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멋진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대만 문화예술단을 인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에 참가한 정팡펀(53·대만체육대학 교무장·사진) 예술단장은 "고적도시 경주에서 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게 된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했다.
대만체육대학은 1968년 전통문화의 계승과 민속무용,운동선수 및 체육지도사 양성과 함께 종합적인 중국무예를 가르치는 4년제 대학. 특히 이번 대구U대회에 이 학교 재학생 21명이 농구, 테니스, 배구, 태권도 선수로 참가하고 있으며, 문화예술단이 U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대만 전통민속무용과 함께 평소 중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중국의 민속기예인 '밧줄 돌리기'·'제기차기' 묘기와 '와호장륭'이라는 주제로 태극권, 장권, 대도, 남도, 대기 등 중국무술들이다.
신께 축복을 기원하고 4계절의 뚜렷함을 기뻐하는 춤과 신과의 유대를 통해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서정적인 민속춤과 역동적인 전통민속기예와 무술공연이 어우러져 공연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정 단장은 "이번 경주서 열리는 세계문화대축전에 20명의 재학생들로 예술단을 구성, 특별히 전통민속무용과 전통무예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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