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려 아무 생각도 안나요. 평생에 있어 가장 큰 행운이 될 것 같네요".
29일 밤 경북대 강당에서 열린 제 16회 미스유니버시티 선발대회에서 그랑프리의 영광을 차지한 아우사 쉬레사(18)양. 히말라야 산맥 네팔에서 온 쉬레사는 "대학 졸업후 UN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어릴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자라왔습니다.
이제 평화 사절단으로 활동하는 미스 유니버시티에 뽑힌 만큼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죠. 세계 각국의 분쟁 지역을 돌며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그녀는 특히 "사무실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히말라야 화이트 하우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쉬레사는 "지난 2주간의 한국 방문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연신 한국에 대해 '원더풀'을 연발했다.
또 대회를 앞두고 방문한 대구에 대해서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심이 너무 깨끗해 놀랐다"며 "곳곳에 심겨진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경치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결선대회 끝까지 박수를 보내주신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U대회가 끝까지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대한다"는 그녀는 밝은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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