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적립금 관리허술

모 카드회사는 적립금이 일정 정도 모이면 현금으로 몇%를 돌려준다며 엄청나게 선전하고 있다.

또 각종 상품에까지 적립금 점수가 적힌 마크를 인쇄해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 카드를 가진 보통 사람들은 그 얼마 되지도 않는걸 오려고 모아서 모음판에 붙여내고 있다.

그런데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가 얼마전 우연히 적립된 점수를 확인해 봤는데 완전히 엉망이었다.

기본 10%는 가맹점 관리비로 떼고 점수도 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의 주장대로 현금을 돌려주는거라면 관리비를 떼는 것도 고객의 현금을 마음대로 가져가는 것인데 이런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도 않은 것이다.

전화해서 항의를 했더니 가맹점을 개설하고 관리하는 것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오히려 큰소리 쳤다.

카드회사는 회원 늘리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이런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이은영(인터넷투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