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동안 대구 지역 공단 입주 업체들의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상여금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공단관리사무소가 최근 공단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281개 가운데 5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227(80.8%)개로 가장 많았고 4일(23개), 3일(28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5일(8개), 4일(140개), 3일(112개)와 비교해 휴무 일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대다수업체가 지난해보다 1, 2일 가량 더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90개사(75.4%)로 전년 추석보다 지급률이 7.8%포인트 낮아졌다.
이중 기본급의 50~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141개사, 30~49%를 지급하는 업체가 67개사, 100%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2개사였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10만~30만원씩 귀향보조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49개사로 지난해(51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성서공단관리사무소가 공단내 200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추석연휴 실시 설문 조사에서도 152개(76%) 기업이 5일간 쉬겠다고 응답해 지난해보다 휴무 기간이 늘어났으나 상여금 지급은 다소 줄어들어 지난해 정기상여금 이외에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4개사였지만 올해는 1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측 관계자는 "휴무일수가 늘고 상여금 지급 예정 업체가 줄어든 것은 올해 연휴가 토, 일요일로 이어지는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그만큼 악화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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