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택보급률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3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보급률은 87.3%로 서울(82.4%)과 함께 80%대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124.5%), 강원(121.7%), 경북(119.5%), 충북(114.8%) 등도 지역은 대부분 100%를 웃돌았고 광역시인 인천(103.8%), 광주(99.4%), 대전(97.8%), 부산(92.5%) 지역도 90%가 넘었다.
이에 따라 혈연가구수와 재고주택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부족 주택수도 대구는 모두 8만3천500호로 부산(7만2천500호), 울산(1만4천200호), 대전(7천800호), 광주(2천호)보다 크게 높았다.
그러나 인천은 잉여 주택수가 2만5천200호로 여유가 있고 경북(14만호), 충남(12만호), 강원(9만호), 충북(6만호) 등지도 주택난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구의 주택보급률이 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경기 악화로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주택건축허가 현황을 보면 대구는 매년 2만1천~3만5천가구를 지어 인구가 비슷한 인천(2만~5만5천가구)이나 부산(2만2천~6만6천가구)보다 훨씬 적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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