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IME지 "한국 노동자 죽도록 파업"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 인터넷판은 3일 '죽도록 파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달고 전문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전투적인 조합원들에게 우리 경제에 스스로 목을 매달 로프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한국의 한 경제인의 말을 인용, "올 초부터 현 정부의 부적절한 파업 대처가 끈질기게 이어지는 파업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두산 중공업 노동자가 파업중인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라는 협상안을 정부에 보내고 분신자살했을 때도 노무현 정부는 전투경찰의 파업 현장 투입을 주저했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도미니크 파크 맥킨지 서울 사무소장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한국에서 일어난 금속노조, 은행, 철도, 전교조, 화물연대 등 연이은 파업으로 지난 몇 달 사이에 수십억 달러를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타임은 또한 "현 정부가 지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다시 반발하고 있어 한국은 노사문제로 인해 하반기 경제성장 목표달성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이라고 보도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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