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저금리와 기업들의 차입경영 지양 등 내실중시 경영으로 대구·경북 상장법인들의 금융비용이 큰 폭 감소했다.
4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지역 상장법인 23개사가 올 상반기에 금융회사 등에 지급한 금융비용(손익계산서의 영업외비용 중 이자비용·사채이자 포함)은 2천14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천338억원에 비해 35.86% 감소했다.
금융비용이 늘어난 회사는 5개사에 불과한 반면 18개사는 금융비용이 줄어들었다
금융비용이 50% 이상 감소한 회사는 KDS 세양산업 한국전기초자 등 3개사이며 금융비용이 200억원 이상 감소한 회사는 KDS 포스코 새한 등 3개사였다.
태성기공 신성기업 대구가스 평화산업 성안 등 5개사는 금융비용이 증가했다.
금융비용 지출금액이 10억원 미만인 기업은 한국전기초자 세양산업 화신 KDS 삼익LMS 신성기업 조선선재 태성기공 현대금속 포항강판 등 10개사이며 그 중 한국전기초자와 세양산업은 금융비용이 300만원에 불과했다.
금융비용 감소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들의 올 상반기 금융비용 부담률(금융비용/매출액×100)도 작년 상반기보다 1.61%포인트 감소한 2.09%로 나타났다.
19개사가 금융비용 부담률이 감소했으며 신성기업 대구가스 성안 우방 등 4개사는 부담률이 상승했다.
금융비용 부담률 2.09%는 1천원 판매시 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21원 가량을 지출했다는 뜻이며 한국전기초자 세양산업 화신 포항강판 등 4개사는 1천원 판매시 금융비용이 5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대현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