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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 마린과 8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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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남자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 쾌거의 주인공 주세혁(상무)이 2003 폭스바겐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마린(중국)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세계 24위 주세혁은 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32강)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세계 49위)을 맞아 4-1(4-11 11-8 11-8 15-13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마린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주세혁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마린과 지난 5월 파리 세계선수권 8강에서 만나 4-3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으나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세계 2위)의 벽에 막혀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특히 상대전적에서 2전전승으로 마린에 절대적 우위를 점한 주세혁은 마린만 넘으면 결승까지 강호가 없어 대회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

1회전에서 칼 진드라크를 4-0으로 완파한 주세혁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신기에 가까운 커트 기술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뒤 빠른 공격전환으로 내린 4세트를 따내며 크리산을 제압했다.

또 세계 18위 김택수(KT&G)도 알란 벤첸(덴마크)을 4-1(7-11 11-8 11-8 11-5 11-5)로 물리쳐 전 세계 챔피언 왕리친(중국.세계 6위)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인 세계 14위 유승민(삼성카드)과 15위 오상은(상무)도 창옌수(대만)와 고지 마쓰시타(일본)를 각각 4-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상수(포스데이타)와 서동철(삼성카드), 이정우(농심삼다수), 이원재, 고재복(이상 KT&G)은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현대백화점)가 히우라 레이코(일본)를 4-1(11-5 11-6 11-3 9-11 11-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징준홍(싱가포르)과 8강 티켓을 다툰다.

그러나 1회전 관문을 빠져나왔던 한광선(마사회)과 박미영(삼성카드), 석솔지(현대백화점), 전혜경(대한항공)은 모두 16강 길목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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