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식품 범죄 강력 처벌을

사람이 먹는 음식을, 그것도 불특정 다수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행위를 종종 지상에 보도되고 있는데 그런 사람은 중형을 주어야 마땅하며 그 명단을 공개해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다름 아닌 광우병에 걸린 소의 막창을 대량으로 수입하여 시중에 유통시켰다는 보도를 접하고 평소 막창을 좋아하는 소시민들의 가슴은 얼마나 쓰렸겠는가.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식용으로 하면 먹은 사람도 치명상을 입는다고 하며 치료약 또한 없다고 한다.

이는 곧 벼락을 피하는 심정으로 내가 먹은 막창은 광우병에 걸린 소가 아니겠지 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대량으로 유통시켰다는 보도가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을 죽여도 살인자로 낙인이 찍혀 중형을 받는데 한사람이 아닌 아무 원한관계도 없는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고 때로는 죽음까지 부른 일이 있는데도 가벼운 형량을 치르고 다시금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볼 때 무언가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된 것 같다.

다른 것은 몰라도 식품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본다.

이근철(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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