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에도 느껴지는 천년의 역사-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인 관광휴양지 경주보문단지에서 더 여유롭게 쉬면서 그 숨결을 경험해 보십시오".
여기에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감포 일원에 해양형 관광단지가 조성돼 기존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시가지가 연계될 경우 경주가 손색없는 국제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관광업계는 "경주가 그야말로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려면 감포해양단지 개발은 물론 보문단지나 동해안 감포에 정선 버금가는 카지노가 유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보문관광휴양단지
보문휴양단지는 242만평 규모로 청정한 보문호, 전통문화.예술공연.위락시설.대규모 회의장, 보문골프클럽과 신라CC 등 스포츠.레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현대적 품격과 고유 전통이 함께하는 낭만적인 특급호텔 5개, 대형 콘도 3개, 작고 아담한 공간부터 편리한 시설을 갖춘 모텔까지 포함할 경우 숙박시설도 충분하다.
또 보문관광휴양단지에서 각광받는 명소의 하나인 경주월드는 연중 다양한 이벤트행사, 놀이시설, 수영장, 눈썰매장, 눈스키장, 물보라썰매장 등을 갖춘 가족단위 휴식공간이다.
특히 98년부터 2년주기 또는 3년주기로 열리는 세계문화엑스포는 사적지를 겸한 관광코스로 정착하고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은 지난 94년 경주지역을 국내 대표적인 사적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라고도 경주시내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재 보존발굴사업과 함께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수준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3년도 주요추진계획으로는 수립된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사업을 계속추진, 공공부문은 기반시설을 보완하며, 민간부문은 상가 등 숙박.위락시설을 유치.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면서 보문단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중인 신라촌이 시공업체의 투자 미흡으로 준공을 못한 채 방치돼 관광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보문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인 청정 동해바다를 관광하려 해도 동해안으로 통하는 국도 4호선이 좁은 2차로로 주말과 관광시즌에는 심각한 차량정체에다 해안 일대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이 방치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감포해양단지개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보고 느끼는 보문휴관광단지와 참여하고 즐기는 감포단지를 연계 개발,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을 즐길 명승지를 조성키로 하고 현지에 감포사업팀이 파견됐다.
이어 10년째 끌어온 감포읍 나정일대 해안지역 120만평에 7천30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착공하고 나머지 숙박시설(2천410실)등 시설들은 단계별로 착공키로 했다.
감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주체인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앞으로 투입될 자금여건을 감안하여 1,2,3단계로 나눠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1단계사업으로 민간기업이 선호하는 정규골프장 18홀을 건설키 위해 구미개발에 골프장 건설을 맡겼다.
골프장건설은 민자유치가 용이한 회원제 18홀 골프장을 검토했으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대중 골프장인 퍼블릭으로 확정했다.
이어 2,3단계 사업으로 1천189억원을 들여 2004∼2007년까지 잔여부지를 몽땅 매입, 다양한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감포는 5개 해수욕장과 신라고찰 기림사, 감은사지 등 역사유적지를 끼고 있는 명승지로 관광객 접근이 용이하며 개발제한 요소가 적어 관광정책상 관광지개발 적지로 평가돼 일찌감치 관광개발 적지로 떠올랐다.
이어 관광 활동에 필수적인 진입도로가 이미 착공됐고 앞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착수될 경우 주차장, 상.하수도, 식음료대, 공중화장실, 오수처리시설, 관광지 안내도 등 편익시설을 공공사업으로 추진하고 그 외 이용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상가시설 등은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보문단지와 감포 해안을 연계, 확대 개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관광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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