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삶의 의욕과 활기를 불어넣는 신나는 운동입니다".
14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울산전을 지켜본 군위 '성바오로 안나의 집' 정의순 베드로(81) 수녀의 축구 예찬론이다. '안나의 집' 소년원 축구부원 30여명, 동료 수녀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베드로 수녀는 여든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으로 대구FC를 응원했다.
베드로 수녀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릴 때 원생들과 한번 경기장을 가보려고 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다 이날 대구FC 관계자의 초청으로 오게 됐다"며 "축구경기장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 처럼 우리 사회도 화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대구FC 이대섭 단장은 수녀들과 소년원 축구부원들에게 응원용 마후라와 축구공을 선물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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